오늘의 목적지는 경기도 이천. 서울에서 가까운 곳이라 쉬고 싶거나 무리하기 싫을때 편하게 떠날 수 있어 좋은 곳이죠.

여행일정
- 이진상회
- 설봉공원
- 소문난칼국수
- 이천설봉온천랜드
- 장힁회관이천본점점
01. 이진상회
서이천 IC에서 나오자마자 있는 곳,
여기서 만든 도자기에 케익을 담아 판다는 점이 예전부터 궁금했던 곳이라 포장할겸 들러봤어요.
카페 규모도 상당하지만 그릇과 장식품을 파는 소품점 규모도 커서 나들이 삼아 와서 햇살쬐며 커피마시고 구경하기 좋은 곳이네요.


아쉬운건, 빵이 맛없었다는거…
모카번은 퍽퍽하지만 그나마 괜찮았는데, 소시지 들어간 빵은…소시지도 마르고, 빵도 퍼석해서 원하던 느낌의 빵이 아니였어요.

그리고 기대했던 도자기에 담아주는 케익…..너무나 이쁜 비주얼에 기대했지만…..기대가 와장창창창ㅎㅎ
깨끗하게 씻어서 도자기 쓸 요량으로 구입했구나 셀프달래기 했네요
02 설봉공원
관고전통시장 내에 있는 음식점에 가려고 외부 주차장에 차를 세우려고 했으나….한바퀴 돌아도 자리가 없어부러… 일찌감치 설봉공원에 주차하고 걸어내려왔어요.

03 소문난 칼국수


웨이팅이 10분정도 있었고, 주문과 함께 자리를 안내받아요.
생활의 달인이나 방송에 소개된건 ‘면낙지’.
매운, 중간, 약간매운맛이 있는데 저희 기준에서는 약간매운맛도 꽤 매웠습니다.
신라면보다도 좀 더 매운느낌. 매운맛은 어떤 분들이 드시는지 너무 궁금한데….저희가 갔던 타임에는 대부분 중간맛으로 시켜드시더라구요.

이곳을 젊은 분들이 많이 찾아오는건 이 매운맛의 매력이겠지요.
04 이천설봉온천랜드
세종대왕과 세조임금이 찾아온 600년 전통 약수 온천
관고전통시장에서 조금 걸어야하지만 1km정도 걸어가면 ‘이천설봉온천랜드’가 나오는데 온천과 찜찔방이 같이 있고, 2인 또는 4인 가족탕이 따로 있는게 특이했어요.
대인(일반요금) 13,000원 / 대인(지역할인) 11,000원
2인 가족탕 70,000원 / 4인 가족탕 110,000원
사람이 많이 올 시간에 찾아온거라 여유는 기대 안했기에, 후다닥 씻고 나왔습니다.

다시 차로 돌아왔더니 12,000보 정도….뜨신 물에 몸도 풀리고 피곤함에 약간 낮잠을 때리고~
잠시 휴식을 취하다 저녁먹으러 또 댕겨와보겠습니다.

05 장흥회관 이천본점

경기도 이천에서 유명한 장흥회관은 1982년 개업하여 한 곳에서 2대째 이어가고 있는 현지인이 운영하는 전골, 찌개류 한식 전문점. 방송에서 바글바글 끓으면서 찐해지는 전골 비주얼에 와보고 싶었던 곳이였어요.

저희가 주문한 차낙곱전골.
이렇게 먹고 마무리로 라면사리를 먹긴 하는데 둘이서 술한잔에 안주로 먹으니 사리 추가 안해도 양이 충분했어요.
곱창의 양보다 낙지 양이 많아서 국물이 깔끔했는데, 다른 분들이 적어주신 것처럼 차돌의 식감만 산다면 더 없이 맛있는 곱창전골이지 않을까 싶네요.
조금 진득하게 기다려서 끓여야 찐한맛이 올라옵니다.
다시 돌아온 설봉공원. 야경도 끝내주는지라 늦은밤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다음날은 추워지려고 비가오더니 싸늘해져버렸네요. 찬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벌써 3월의 셋째주에 접어들었는데 눈이 오다니ㅎㅎㅎ 벚꽃이 얼마나 이쁘게 피려고 이러나 싶네요